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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와이 장미아파트 백회장 백씨 그녀는 왜 1층 경비실을 점령했나 35세 자치회장 욕설 폭언 고소고발건만 협박 고소 90세대주민들카테고리 없음 2020. 7. 2. 23:18
SBSTV 궁금한 이야기WHY와이 503회 장미아파트의 백 회장 그녀는 왜 1층 경비실을 점령했나 35세 자치회장 백씨 욕설 폭언 고소고발건만 협박 고소 아파트주민들 90건 90세대 장미아파트의 백 회장 그녀는 누구인가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Y 에스비에스 예고 미리보기 다시보 재방송 2020년 7월 3일 금요일 방송
장미아파트의 백 회장, 그녀는 왜 1층 경비실을 점령했나
백씨의 협박과 고소가 두려워 움직이지 못한 주민들이 힘을 합쳐 백 씨의 해임 동의서을 발의하고 경비실로 몰려가 백씨의 해명과 사임을 요구하고 나선 것. 이 모든 걸 주민들의 모함이라고 맞서는 백 씨. 대체 그동안 이 작은 아파트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장미아파트라는 백씨의 왕국에 우리가 세들어 살고 있는 거에요.
감시, 경고, 고발... 감옥이에요 감옥 “
- 입주민 인터뷰 중
[장미아파트의 백 회장, 그녀는 누구인가]
90세대가 사는 작고 오래된 장미(가명)아파트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는 자치회장 백(가명) 씨. 올해 나이 35살의 그녀는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것으로 유명하다.
90세가 넘은 한 할머니는 자신의 집 창문을 가리는 나뭇가지를 잘라도 되냐고 물었다가 봉변을 당했고, 자전거 치우는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박(가명) 씨는 백 회장에게 욕설과 폭언을 듣는 것으로도 모자라 폭행과 성희롱으로 고소까지 당했다고 한다.
백 씨가 회장으로 있었던 지난 4년 동안 입주민들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고발건만 90건 이상. 모욕죄부터 명예훼손, 폭행, 성추행까지 그녀의 심기를 거스르는 사람들은 모조리 고소를 당했다고 주민들은 하소연했다.
[그녀는 왜 1층 경비실을 점령했나]
백 씨는 자치회장에 오른 뒤, 출입 금지 구역 설정, 쓰레기 처리법 등 다양한 규칙을 만들었다. 그녀의 주요 일과는 아파트의 규칙을 어기는 주민을 찾아내고 벌금을 부과하는 일이었다. 옥상이나 노인정 등 모든 공용공간의 출입을 금하고, 24시간 CCTV로 주민들을 감시하며 그녀가 정한 규칙을 어기는 장면이 발견되면 벌금을 부과했다. 그런데 주민들은 뭔가 의구심이 드는 게 있다고 했다. 그녀가 법인 통장이 아닌 자신의 개인 통장으로 관리비를 받아왔고, 사용내역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
그러고 보니 최근 장미아파트에 대규모 공사들이 많아졌는데, 그 중 그녀가 공사비 명목으로 걷은 금액과, 실제 청구된 금액이 다른 경우도 있었다는데... 회계, 감사, 총무 등 자치회의 투명성을 담보할 다른 이들 없이 혼자 모든걸 처리하고 있는 백회장. 그래서 주민들은 그녀가 회장을 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그리고 참다 못한 주민들이 드디어 반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