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TV 뉴스토리 204회 2018년 10월 27일 예고 미리보기 카풀과 택시 적과의 동침 가능할까?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출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택시업계의 생존권, 소비자의 선택권, 거기다 4차 산업 육성이라는 민감한 요소들이 한데 뒤엉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카풀 서비스는 차량 소유자가 방향이 같은 사용자들과 승용차를 나눠 타면서 택시비의 60~70% 정도의 운임을 받는 서비스이다. 현행법에서는 출퇴근 시간 때만 자가용차를 카풀로 쓰는 걸 허용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카풀업체가 등장했지만, 각종 규제와 고발조치로 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그러던 중 카카오가 올해 초에 한 카풀업체 지분을 100% 인수해 이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에 택시업계는 막대한 자본력과 영업력을 갖춘 카카오가 카풀서비스를 내놓을 경우 기존 산업은 사실상 몰락할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신산업이 들어서면 구산업은 몰락한다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과잉 공급된 택시기사들이 전업할 경우, 카풀운행의 우선권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충격을 완화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산업구조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